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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아모레 CDTO가 만드는 “매일 아침, 내게 잔소리해 주는 거울”

[EYE ON 온라인 슬롯 × MS] 아모레가 매년 CES 가는 이유

  • 온라인 슬롯입력 2025.03.26 07:00
  • 최종수정 2025.03.27 10:16
  • 기자명문상덕 기자

아모레 본사에 가면 현란한 기법으로 당신의 피부를 진단해 준다.홍성봉 CDTO는 그런 진단을 쉽고 편하게 만들기를 바란다. 마치 가족의 잔소리처럼.

문상덕 기자mosadu@fortunekorea.co.kr 사진강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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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아모레퍼시픽 CDTO서울대 전기공학과 석사학위 취득. 이후 삼성전자와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를 거쳐 2018년 아모레퍼시픽 디지털기술개발디비전장(상무)으로 합류했다.


“매일 아침, 내게 잔소리해 주는 거울.”

2018년 홍성봉 CDTO가 막 회사에 합류했을 때, 서경배 회장은 그에게 자신의 상상을 말했다. 뷰티 산업에 막 들어온 그에게, 서 회장의 상상은 지금까지 화두로 남아 있다.

홍 CDTO는 잔소리를 “딜리버리의 문제”로 해석했다. 가족이 잔소리하듯,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단 것.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좋은 진단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이를 잘 딜리버리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아모레퍼시픽은 전문 연구원이 고객 피부를 진단하는 서비스인 ‘아모레 시티랩’을 10여 년간 운영해 왔다. 용산 본사 2층에 공간을 두고, 전용 기기로 피부 상태를 측정한다. 유전자 검사도 병행한다. 서비스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문제는 “딜리버리”였다.

“하루에 열 분 만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지역에 계신 분들은 오기도 어렵고요.”

매장에서 점원이나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이 화장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채널이 디지털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시절과 견주기 어려울 만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진다. 그만큼 ‘알아서’ 자신에게 맞는 걸 찾기 어렵다.

업계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상징하듯, 그의 직함에도 ‘D’, 디지털이 덧붙었다.

홍 CDTO는 “기술을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진단과 조언을 할 때 정보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생성 온라인 슬롯 기술을 바탕으로 한 챗봇이 피부 상담을 하고, 제품까지 추천하는 솔루션인 ‘온라인 슬롯BC(온라인 슬롯 Beauty Counselor)’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CES에 출품한 ‘워너뷰티온라인 슬롯(WANNA-BEAUTY 온라인 슬롯)’도 같은 맥락이다.

온라인 슬롯BC에서 온라인 슬롯는 챗봇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다종다양한 데이터를 온라인 슬롯 모델이 이해하기 쉽게 “반죽”하는 과정을 먼저 거쳐야 한다. 홍 CDTO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갖고 있는 피부 상태와 환경에 관련한 데이터는 40여 종에 이른다. 온라인 슬롯 전문기업이 아닌 아모레퍼시픽에서 자체 인력만으로 이 작업을 하자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홍 CDTO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찾았다.

홍 CDTO는 “MS가 경쟁사보다 1년 반 빠르게 온라인 슬롯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놨다”고 말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홍 CDTO는 2023년 5월, MS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 참석했다.

그해에는 메타(‘라마’), 구글(‘제미나이’), 앤트로픽(‘클로드’) 등 기술기업들이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쏟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더 나은 성능보단,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했다. 그는 “생성 온라인 슬롯를 어떻게 써야 고객에게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수단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보기에 기술 자체에 천착하는 경향은 지금도 마찬가지. 그는 “아무리 구글이나 AWS, 혹은 중국 기업이 생성 온라인 슬롯 모델을 만든다고 해도, 기업에 맞게 쓰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홍 CDTO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기조연설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돌이켰다.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 그리고 데이터 온라인 슬롯 애플리케이션 세팅까지 포괄하는 ‘풀스택’ 비전을 그때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충격받았어요. MS는 벌써 이런 걸 고민하고 있구나.”

당시 사티아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애저 온라인 슬롯 스튜디오(현 애저 온라인 슬롯 파운드리)’의 청사진을 함께 소개했다. 그가 파악하는 한 “그 당시에 그런 프레임워크를 내놓은 곳은 MS가 유일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은 데이터를 온라인 슬롯에 맞게 가공해 준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이미지나 문서부터, ERP(전사자원관리) 데이터, 그리고 고객이 아모레퍼시픽 서비스에 들어와서 남기고 가는 사용자 데이터 등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그런데 데이터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다. 유통 채널이 디지털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벌어진 일이다. 로드숍, 백화점, 면세점 등 거래처로 물량을 보내던 때와 비교하면 거래(transaction) 건수가 100배 늘었다. 개인 고객들은 적게 살 뿐 아니라 다양하게 산다. 게다가 세트상품도 따로 포장해 둬야 한다. 다시 말해 이커머스에 맞춰 ERP 데이터의 양과 종류가 폭증한 것이다.

또 사용자가 남긴 로그 데이터는 가능한 한 서둘러 데이터 허브에 올려야 한다. 사용자 반응에 즉시 대응하는 게 곧 서비스의 질로 직결하기 때문이다. 시차를 줄이는 만큼 난도는 오른다.

시장이 원하는 건 스피드… MS 기술을 활용했을 때 과거보다 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작업을 클릭 몇 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을 홍 CDTO는 패브릭의 강점으로 꼽았다.

“데이터 전문성이 없는 생각의 흐름만으로 온라인 슬롯를 위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서버에 있던 데이터, ERP 데이터를 패브릭에 옮기는 데 두 달이 채 안 걸렸고요.”

데이터를 정돈한 뒤엔 온라인 슬롯 모델을 준비해야 한다. 개인 사용자는 챗GPT처럼 범용 서비스를 쓰지만, 기업용 온라인 슬롯 모델은 용도에 맞게 고쳐 쓰는 과정을 거친다. 기성품 서비스를 그대로 쓰면 성능은 기대만큼 나와도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반대로 비용을 깎다 보면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친다. 그래서 기업들은 여러 온라인 슬롯 모델을 섞어가며 성능과 균형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다.
이 재설계 작업을 간편하게 만들겠다며 MS에서 내놓은 게 애저 온라인 슬롯 파운드리였다.

홍 CDTO는 “시장이 원하는 건 스피드”라며 “MS가 보유한 데이터, 온라인 슬롯 기술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과거보다 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품 이후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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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슬롯BC는 온라인 쇼핑몰인 ‘아모레몰’에 탑재된다.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다. 회사의 뷰티 디바이스 앱인 ‘메이크온’에 들어간다. 또 고객센터에선 온라인 슬롯 상담원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보조 연구원 혹은 안내원으로 쓸 수 있다. 그는 “아모레의 채널과 브랜드가 많다 보니 어떤 공간에서도 다용도로 쓸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IBC만으로는 뷰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없다. 여전히 유통 채널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특히 북미에선 오프라인의 힘이 세다. 미국 최대 뷰티 리테일러(소매 브랜드)인 ‘울타뷰티’는 4400만 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현지 컨설팅업체 ‘랜딩코퍼레이션’의 정새라 대표는 지난 2월 온라인 슬롯코리아 인터뷰에서 “그들이 갖고 있지 않은 브랜드 커뮤니티(충성고객)”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 기술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뜻.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영향을 크게 미치는 한국 시장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미래도 지금과 같을지는 모른다. 홍 CDTO는 “앞으로의 뷰티 상품은 물리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을 파는 순간 기업에서 손을 터는 게 아니라, 제품과 관련한 퍼스널 케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면, 온라인 슬롯BC 같은 솔루션이 일상에서 조언을 주면서, 일정 주기로 사람 전문가가 케어하는 장면을 그는 꿈꾼다.

그리고 이런 미래는 다시 서경배 회장의 상상, “잔소리하는 거울”과 이어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기까지 아직은 과제가 많다. 단적으로 조명과 무관하게 피부톤을 파악하는 일이 아직은 쉽지 않다. 또 피부의 수분 함유량, 유분 함유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내는 것도 과제다.

당장은 팝업 스토어, 백화점 매장 등 보조 장치를 쓸 수 있는 공간에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이미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축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가 설계하는 사용자 경험이 그렇듯, 그가 만드는 디지털 솔루션은 시장에 나오고 난 뒤에도 점차 성능을 고쳐가고 있다. 그는 웃으며 “마라톤을 뛰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아모레의 오래된 미래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부터 6년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술을 활용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제품을 추천하고, 즉시 제조를 가능하게 하는 데서 아모레는 미래를 찾았다.

홍 CDTO는 “최근 들어서는 디지털 기술을 더 폭넓게 적용하고, 상용화까지 고민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일례로 (올해 출품한) 온라인 슬롯 스킨케어는 이미 상용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ES 2020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피부 특성을 반영, ‘나만의 마스크팩’을 5분 만에 디자인, 제조.

CES 2021

#립 팩토리온라인 슬롯가 피부톤에 맞는 색상을 추천하고, 즉시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2000여 개 색상).

#포뮬라리티 토너 패드 메이커피부 고민에 맞춘 효능 앰플을 추천, 즉석에서 토너 제조.

●CES 2022

#마인드링크드 배스봇뇌파로 감정 분석,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1분 만에 제조.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스마트폰 카메라와 조명 거울을 활용, 피부 상태 측정 및 맞춤 솔루션 제공.

●CES 2023

#톤워크온라인 슬롯로 피부톤을 측정, 로봇팔을 활용해 맞춤형 파운데이션/쿠션/립 제품을 제조.

#코스메칩효능 성분이 들어 있는 액티브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기.

●CES 2024

#립큐어 빔센서로 입술 상태 진단, 광 반응성 소재 활용해 입술 콜라겐 섬유 강화, 수분 장벽 형성.

CES 2025

#워너뷰티온라인 슬롯음성 상호작용이 가능한 생성형 온라인 슬롯 기반 가상 메이크업 솔루션.

#온라인 슬롯 피부 분석 & 케어 솔루션카메라 기반 피부 진단, 접촉형 피부 진단을 결합. 삼성전자 ‘MICRO LED Beauty Mirror’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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