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이 수주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틀었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만에 4% 상승,10만 달러를 회복했다. 13일9만 600달러를 기록하며이달 최저치를 찍은 후10% 급등한 셈이다.

비트코인반등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산업시가총액은 1500억 달러 증가했으며, 대체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은 8%, 솔라나(Solana)는 9%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연구 책임자 재크 팬들(Zach Pandl)은 "어제의 생산자물가지수와 오늘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비교적 온건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라며"온건한 물가지수 덕분에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다"고 해석했다.

노동통계국은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한다고 발표했다. CPI는 일상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 변화를 분석해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미지=인베스팅닷컴 화면 캡처]
[이미지=인베스팅닷컴 화면 캡처]

팬들에 따르면 이 데이터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이 달러와 경쟁하는 자산에 긍정적이다.

그는 "오늘의 데이터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다시 논의될 수 있게 되었고, 단기적으로 강달러 추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며 "이러한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비트코인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또한 이번 상승이 다음 주 취임식 이후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 있을 수 있는 긍정적인 암호화폐 관련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 연준 회의는 1월 28일과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예상보다 적은 횟수의 금리 인하를 시사했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을 침체시켜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그 이전까지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역사적인 상승세에 있었다.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산업 단속을 종식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12월 17일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10만 80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 글Catherine McGrath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저작권자 © 토토 추천코리아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