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이 벌어지자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는 “악재만 있고 호재는 없다”고 비관했다.

뉴욕증시가 무료 슬롯 사이트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사진=셔터스톡]
뉴욕증시가 관세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위협이 수개월간 증시에 부담을 줬던 이유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Infrastructure Capital Advisors)의 CEO이자 상장지수펀드(ETF) 및 헤지펀드 매니저인 제이 햇필드의 주장도 비슷했다. 그는 ‘해방의 날’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 없다는 점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햇필드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의 핵심은 관세로 다른 분야의 감세를 충당한다는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관세가 어떻게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했지만, 정작 개인이나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것을 두고는 워싱턴이 업데이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을 “나쁜 부분은 확실하지만, 좋은 부분은 확실하지 않다”고 요약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직후,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감세와 규제 완화 약속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로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었다. 햇필드는 당시 급등 상황을 “트럼프가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려고 해서 오른 게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그의 설명대로 증시를 낙관할 만한 요소는 별로 없다. S&P 500과 나스닥이 3월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선 이후의 상승분이 사라졌다. 관세 우려는 경기 침체 공포에 불을 지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위축될 가능성을 35%로 보고 있다. 높은 수입 관세가 소비 지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주도하는 연방 정부 인력 감축은 곧 발표될 월간 고용 보고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햇필드는 이 보고서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다만 이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추진하도록 만들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햇필드는 또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도 주의 깊게 봤다. 경제 전반의 모기지 및 기타 차입 비용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4.23%로, 1월 초보다 약 60bp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햇필드는 3월이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 약세인 달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악재에 대항할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햇필드는 “밤중에 깨어나는 것과 같다”며 “밤에 깨면 보통 행복감에 젖어 깨어나지 않고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언제쯤 투자자들은 관세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 글 Greg McKenna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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