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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ORTUNE 500 Korea |이만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표

  • 메이저카지노사이트입력 2024.08.01 07:00
  • 기자명김나윤 기자
이만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표는 포춘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호텔 기업 역시 브랜딩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강태훈] 
이만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표는 포춘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호텔 기업 역시 브랜딩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강태훈]

브랜드, 공간, 가치, 이야기, 의미

이만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표가 약 2시간 동안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표현들이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 6개의 호텔&리조트를 이끌며 총자산 1조5449억원을 운용하는 호텔 기업인이지만 그는 ‘숫자’와 ‘돈’ 대신 ‘본인들의 역할’을 전하는 데 집중했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매출 '1조 클럽'을 눈앞에 둔 것에 대해선 이 대표는 가장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성장은 수치상 표현되는 외연 확장이 아닌, 브랜드 가치의 완성도와 맞닿아 있다는 게 그의 확고한 생각.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성장은 호텔업계 내에서도 이례적으로 꼽힌다. 2004년 초기 자금 30여억원으로 레저 사업에 뛰어든 이 대표가 2006년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남해’를 시작으로 경기도 가평(2016), 부산 기장(2017), 서울 강남(2022), 제주 구좌(2023) 등에 플랫폼을 연이어 론칭하며 기존 호텔 운영 방식과 차별화에 나서면서다. 호텔 로비에 해당하는 메인 층에 대형 서점을 설계해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고 바닷가 산책길을 비롯해 주변 자연과 연결된 인피니티 풀, 요트를 떠오르게 하는 프라이빗한 객실 디자인 등 다양한 테마 공간 콘텐츠를 통해 기존 체인 호텔의 단조로움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

곧 ‘20살’을 앞둔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8973억원, 영업이익률 29.8%(2671억원)을 기록하며2024년 포춘500 코리아에 375위로 신규 진입했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일반 및 생활 숙박시설 운영업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체인 브랜드 중심으로 이뤄진 환경 속에서 자체 브랜드로 프리미엄 호텔 포지셔닝을 성공적으로 이룬 셈이다.

호텔&리조트를 이끌고 있는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2004년 초기 자금 30여억원으로 시작해 약 20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해외 관광객이 급속도로 줄어든 코로나 팬데믹 당시 1000억원대(2020년 기준)이었던 매출은 불과 4년만에 8배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아난티]
호텔&리조트를 이끌고 있는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2004년 초기 자금 30여억원으로 시작해 약 20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해외 관광객이 급속도로 줄어든 코로나 팬데믹 당시 1000억원대(2020년 기준)이었던 매출은 불과 4년만에 8배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메이저카지노사이트]

Q 지난해 선보인 제주도 플랫폼 관련해 최근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한창인 걸로 압니다. 호텔&리조트가 포화 상태인 제주도에 ‘메이저카지노사이트마저’ 입성한 것인데요. 굳이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는요.

제주도가 많은 레저 사업 등으로 포화 상태인지 아닌지는 저희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저희 기준에서 구좌읍 김녕이 특별한 장소라고 판단했기에 선택한 것이죠. 지금껏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매력은 충분하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를 찾아 우리만의 공간 이야기를 전해왔거든요.

제주도의 경우 여행 장소로 굉장히 익숙하다고 다들 생각하지만, 제주 안에서 김녕은 또 달라요. 해발 고도가 약 80~130m 정도 되다 보니 사계절 내내 숲이 울창해요. 한겨울에도 여름 같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동안 바다(부산 기장군) 쪽 사업도 해보고, 산(금강산)도 해봤고, 호수도(가평군 청평면)도 해봤잖아요. 이번엔 약 63만 평(208만㎡) 드넓은 대지 위에 우리 브랜드를 세워보고 싶어요.

Q 팬데믹 이후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과 지역 간의 여행객 수 격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여행마저 ‘서울 쏠림’ 현상을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각 지역 플랫폼에 대한 매력을 알리는 데 좀 더 힘쓰고 있어요. 특히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죠. '서울 외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라고 알아야지 찾아보고 방문해볼까 싶은 마음이 들 거잖아요. 발걸음을 한 해외 이용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도 있고요.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앳 부산 코브'의 경우에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운영해 왔지만 외국인 투숙객 점유율이 2%대에 수준에 머물렀어요. 참 아이러니한 점이죠. 하지만 올해부터 우리 독자 브랜드로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작했는데, 반년 만에 외국인 투숙객 점유율이 9%대로 상승했어요. 저희에게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이죠.

Q 일각에선 늘어나는 인바운드 여행객 대비 우리 메이저카지노사이트 기업들이 그 수요를 감당하기엔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단순 시설산업을 넘어 시스템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요.

산업 구조적으로 봤을 때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이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이 들어설 입지를 선정하고 설계하고 완성하는 데까지 물리적으로 최소 5~6년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사이 소비자들의 니즈는 어떤 방향으로든 변할 가능성이 크잖아요.

하드웨어라는 큰 덩어리가 쉽게 변화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F&B 영역이나 디자인, 편의시설 등 특정 소프트웨어 요소 한두 가지만 요즘 트렌드에 맞춰 개선했다고 해서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했다고는 할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메이저카지노사이트들이 매 시즌마다 새로운 서비스 콘텐츠를 선보여도 이용하는 고객들이 '내가 원하던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이야'라고 와닿게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고요.

Q 그렇다면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산업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발걸음보다 한 발짝 뒤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인가요. 탄탄한 산업군으로 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더욱이 제조업화돼 소비자들을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오히려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비즈니스를 제조업적 시선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고 봐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과연 제조 DNA가 탄탄해서 수백 년 동안 사랑받는 기업이 된 건가요.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동차를 팔고 있지만 과연 엄청난 제조 기술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건가요. 핵심은 기업의 브랜딩이라고 봐요. 메이저카지노사이트 기업 역시 브랜딩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Q 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기업에게 양질의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그래야지 고객들이 해당 메이저카지노사이트에 관심 갖고 계속 찾아올 테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 ‘휴가철 가성비 좋은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이란 인식에서 그치게 되는 것이고요.

하지만 많은 국내 메이저카지노사이트들이 소비자에게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에요. 그들만의 고유한 이야기가 부족해서죠. 대다수 메이저카지노사이트들이 제각기 최고급 식자재, 럭셔리 소품 등을 자랑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보는 순간 ‘와’란 탄성 이상으로 ‘이 메이저카지노사이트만의 고유한 것’이라고까지 생각하지는 못하잖아요.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경우 처음 들어서는 장소 선택부터 건축, 인테리어 소품, 직원들의 서비스가 일맥상통하게 이뤄져 하나의 유기적인 집합체로 운영되고 있어요. 우리만의 공간 이야기를 통해 만든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정체성이 오늘날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봐요.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남해'의 전경. [사진=아난티]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남해'의 전경. [사진=메이저카지노사이트]

지난해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고무적인 성과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전혀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수치상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당초 우리의 목표는 숫자가 아니었다"고 덧붙이면서다. 그는 "우리가 호텔 리조트 사업을 시작하려 했던 목적과 그 목적을 현재 얼마만큼 이뤘는지가 개인적으로나, 조직 차원에서 더 큰 중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Q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진짜'목표는 무엇인가요.

규모가 크든 작든 프로젝트를 하려 할 때 시작 단계에서 설계한 목적과 과정, 방향 등이 있을 거잖아요. 처음 고려한 세팅 값대로 무사히 완성하고 계획한 운영 방향대로 현장이 돌아가는 게 기쁘고 가장 보람이 크죠. 프로젝트가 고생 끝에 완성됐다고 하면 안도감이 밀려오면서 동시에 좀 더 잘해볼걸이란 아쉬움도 남기도 하고요. 이후 발생하는 매출 등 실적 부문은 개인적으로 크게 자부심을 느끼진 않아요.

Q 2006년 이후 메이저카지노사이트가 이룬 가장 큰 성장을 꼽자면요.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운영에 있어서 완성도를 실질적으로 높여왔다는 점이 회사 차원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메이저카지노사이트과 리조트 운영은 오케스트라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예를 들어 제조업은 물건을 만들고 생산하는 사람들, 즉 엔지니어가 핵심 주력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반면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어느 특정 분야가 핵심 부서라고 콕 짚을 수 없어요. 인테리어 디자인도 잘 갖춰져야 하고, 요리 퀄리티와 객실 서비스는 모자람이 없어야 하고 시설물 유지 관리도 세세히 신경 써야 하고요. 특히 객실 청소는 월등히 앞서야 하죠. 조경 부분은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고요. 각 팀이 모두 중요한 가운데서 이들이 모두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게 관건인데요. 지난 20년의 노력 끝에 점점 완성된 합을 이룰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Q '글로벌 간판'을 내세우기보단, 자체적으로 독립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기업을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는요.

외식업에 비유하자면 체인 호텔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해당합니다. 그에 반해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자체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인 셈이죠. 프랜차이즈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와 서비스의 기대치가 있지 않습니까. 요즘 표현대로 '안 먹어봐도 예상 가능한 맛'처럼. 단순히 좋다 혹은 나쁘다 개념을 떠나서 말이죠. 반면 개인 식당은 정말 최고이거나 최악일 수 있을 거고요.

그렇다면 기업은 소비자 입장에서 고려해 보게 되죠. 이들이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일까. 한 가지 분명한 건, 소비자들은 대개 비슷한 호텔 분위기, 예상 가능한 객실룸 디자인처럼 ‘아는 맛’을 결코 원하지 않는단 거예요. 이 생각에서 메이저카지노사이트가 출발했고 20년이 가까이 흐른 지금, 그 생각이 더 굳어진 것 같아요.

Q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산업은 구조상 소비자의 니즈를 쫓아가기가 어렵다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대표님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소비자 취향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신 건가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이런 명언을 남겼죠. "사람들은 당신이 뭔가를 보여주기 전까진 본인들이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라고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사실 저희 기업이 소비자에 대해 아주 많이 고민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면 좋아해 주실 분들이 찾아 와줬으면 하는 마음뿐인 거죠. 모든 사람이 우리의 결과물을 좋아할 것이란 상상에 빠지지도 않아요. 당연히 우리의 콘셉트와 방향성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공간으로 집약된 우리만의 이야기,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브랜드를 제시하면 분명히 ‘이거야!’라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2008년 메이저카지노사이트가 선보인 ‘메이저카지노사이트 금강산’. 하지만 당시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운영 2개월 만에 문을 닫아야 했다. [사진=메이저카지노사이트]
2008년 메이저카지노사이트가 선보인 ‘메이저카지노사이트 금강산’. 하지만 당시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운영 2개월 만에 문을 닫아야 했다. [사진=메이저카지노사이트]

Q 2008년 오픈한 금강산 플랫폼은 시작 2개월 만에 부득이하게 문을 닫게 됐는데, 기회가 닿는다면 재도전하실 건가요.

금강산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운명처럼 왔다가 운명처럼 사라졌어요. 운명처럼 우리에게 다가왔을 때 정말 진심을 다해 열심히 했거든요. 마음은 아프지만 지금은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 와서 사업 시작한 걸 후회해 봤자 의미 없잖아요.

지금 생각에서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뛰어들진 않을 것 같아요. 이미 한번 해봤으니까요. 당시에 고생도 정말 많이 했지만, 그 과정들이 지금 우리만의 노하우를 갖게 된 큰 밑바탕이 된 거 같아요. ‘죽어도 못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죽어도 다시 가서 성공할 거야’라고 생각할 일인가 싶어요. 요즘 전문 용어로 ‘손절’이라고 하잖아요. 미래를 위해 빨리 손절해야죠(웃음).

이만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표는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있어서 좀 더 좋은 환경이 있다면 당연히 도전해야 한다"며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예고했다. [사진=강태훈]
이만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대표는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있어서 좀 더 좋은 환경이 있다면 당연히 도전해야 한다"며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예고했다. [사진=강태훈]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다음 시선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향해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브랜드가 정형화된 체인 호텔 틈바구니에서 충분히 소구력 있을 것이란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미국만 보더라도 전체 호텔 시장에서 복제된 프랜차이즈식 호텔이 95% 안팎을 차지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호텔을 즐기는 데 있어서 신선함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런 환경 속에서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현지인들에게 상당히 낭만적이면서도 새로운 느낌의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 본다."

Q 2019년 당시 대표님께선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해외 진출은 아직 이르다고 언급하셨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글로벌 문을 두드리기 위한 우리의 역량이 부족했으니까요. 지금은 해외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시도할 정도의 역량과 잠재력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을 이끄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잘할 자신도 있고요.

국내 인바운드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 규모와 비교하면 한참 밑도는 수준이에요. 내수 시장이 탄탄하지 못한 것도 냉정한 현실이잖아요. 우리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있어서 좀 더 좋은 환경이 있다면 당연히 도전해야죠.

Q 현재 역점에 두고 있는 국가 또는 도시는 어디인가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싱가포르에서 우리 플랫폼을 시작해 보고 싶었어요. 홍콩을 대체하는 국가로 싱가포르가 주목을 받기 시작할 때쯤 우리도 덩달아 관심을 가졌었죠. 현지 입찰 등 여러 차례 실질적인 시도도 있었고요. 근데 환율 이슈나 비용 측면에서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크지 않겠다고 판단이 들어서 현재는 지켜보고 있는 단계에 있어요.

지금 상황에선 대외 여건만 나아진다면 결국 미국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아이덴티티를 고려했을 때 우리 강점과 매력이 가장 차별화될 수 있는 나라거든요. 큰 틀에서 우리 플랫폼은 과거의 추억과 낭만, 그리고 미래의 새로움이 깃든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과거와 미래가 혼재돼 집약된 호텔이고 그 콘셉트에 맞게 운영을 해왔기에 충분히 미국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봐요.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앳 강남'의 실내수영장 모습. [사진=아난티]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앳 강남'의 실내수영장 모습. [사진=메이저카지노사이트]

Q 호텔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핵심 척도란 점에서 고객들의 재방문율은 중요한 의미입니다. 메이저카지노사이트는 어떤가요.

제가 제일 존경하는 기업 중 하나가 코스트코(COSTCO)거든요. 회원제로 운영되는 마트인 만큼 재방문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이죠.

코스트코의 핵심 가치를 크게 두 가지로 꼽자면 첫 번째는 회원에 대한 파격적인 혜택(benefits). 회원들에게만 물건을 판매하는데 마진율이 통상 15% 이상을 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소속 회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뜻이죠. 더불어 보상 체계도 굉장히 간단하면서 명확하죠.

두 번째는 판매 제품을 통해 알 수 있는 코어 밸류요. 코스트코의 경우 제품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아요. 품번 기준으로 4500~5000개로 한정된 것에 반해 국내 대형마트는 10만 개가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필요한 제품들만 콤팩트하게 진열해 판매하겠다는 뜻이죠.

이에 비춰보면 우리 역시 고객들에게 강력한 보상 체계와 코어 밸류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체계를 어떻게 유지하며 이끌고 갈 것인가, 메이저카지노사이트가 앞으로 10년 후 어떤 기업으로 남아 있을지에 대한 중대한 숙제 같아요.

Q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의 코어 밸류는 무엇인가요.

브랜드의 정체성이죠. 그리고 이 정체성을 어떻게 잘 유지할 수 있느냐.

오는 가을쯤 저희가 고객에 대한 보상 체계를 개편해 발표할 예정인데요. 한마디로 존경심(respect)을 담자는 취지로 요약돼요. 우리를 믿고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우리도 존경과 그에 상응하는 예우를 전한다는 의미죠. 정말 진정성 있게 말이에요. 그래야지 메이저카지노사이트과 고객이 서로 소통될 거잖아요. 이 자리에서 세부적으로 공개할 순 없지만 지난 6개월 동안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해 만든 체계 개선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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