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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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부펀드가 AI 기술주 투자로 올해 상반기에만 1430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15일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상반기 수익률이 10%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펀드 수익률은 상반기 내내 불규칙한 모습을 보였다. 주로 노르웨이 지역의 석유 및 가스 자원 파생 자산을 관리하는 이 펀드는 상반기에 비상장 부동산 투자에서 4.6% 손실을, 비상장 재생에너지 투자에서 6.5% 손실을 봤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식 보유로 14%, 고정 수익 자산으로 2% 수익을 내전체 수익률은 10%가 됐다. AI 기술주에 투자한 것이 주효했던 덕분이다. 이 펀드가 보유한 주식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이 모두 생성형 AI 기술 공개로 큰 폭의 상승을 이뤘다.

상반기 말 이 펀드의 가치는 1조 4000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그 가치의 71%는 주식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주식 가치 상승의 대부분은 AI 기술주들이 주도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관리하는 니콜라이 탕겐 노르게스은행 투자운용 CEO는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은 매우 강세였다"며 "기술주들은 인공지능의 새로운 솔루션 수요 증가로 특히 돋보이는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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