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슬롯사이트코리아 디지털 뉴스

장난감 산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를 앞두고 잇따라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무료 슬롯사이트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유지하며 2025년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플레이도, 모노폴리, 너프, 던전앤드래곤(D&D)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무료 슬롯사이트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 0.67달러를 웃도는 1.04달러를 기록했다. 실적을 견인한 건 디지털·보드게임을 제작하는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Wizards of the Coast)’ 부문이다. 해당 부문 매출은 1분기에만 46% 급증해 4억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 콕스 무료 슬롯사이트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위저즈의 압도적인 실적과 비용 절감 가속화 덕분에 올해 재무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무료 슬롯사이트는 다른 소매 기업들과 달리 2025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조정하지 않았다.

무역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무료 슬롯사이트의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콕스 CEO는 “위저즈 부문은 관세 노출도가 낮고, 연간 관세 비용이 1000만 달러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공급망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 일본 교토에 있어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브랜딩 전문 컨설팅사 리핀콧(Lippincott)의 마케팅 전략 총괄 파트너 데이비드 마이어는 “무료 슬롯사이트는 디지털 중심 사업 구조 덕에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다른 장난감 회사들은 실물 제품 비중이 높아 관세와 소비 위축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무료 슬롯사이트는 지난 2월, 2027년까지 10억 달러를 절감하는 ‘Playing to Win’ 전략도 발표했다. 성인 대상 제품 확대, 신흥시장 진출, 비디오게임 개발, 새로운 유통 및 라이선스 파트너십 확대 등이 핵심이다. 콕스 CEO는 “관세 압력을 내부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비용 절감 계획을 앞당기고 있다”며 “가격 인상은 일부 불가피하겠지만, 핵심 가격대를 유지하고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장난감 기업은 이만큼 낙관적이지 않다. 브래츠, LOL 서프라이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MGA엔터테인먼트의 CEO 아이작 라리안은 “무료 슬롯사이트의 실적이 게임 부문의 강세를 보여주긴 했지만, 본격적인 ‘폭풍’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주요 장난감 회사가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관세가 지속된다면 제품 가격은 두 자릿수 이상 오르고, 마진은 줄며, 연말엔 매장에 장난감 품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주요 기업 마텔(Mattel)은 5월 초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글Sydney Lake & 편집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