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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우리가 우위” 바카라 드래곤의 자신감

바카라 드래곤(Uber)가 실적을 발표했다. 호실적을 냈고 자율주행차 시장 경쟁에서의 우위를 강조했다.

  • 바카라 드래곤입력 2025.02.07 08:00
  • 최종수정 2025.02.07 09:50
  • 기자명Beatrice Nolan & 김다린 기자
바카라 드래곤가 실적을 발표하고 미래 계획을 드러냈다.[사진=뉴시스]
바카라 드래곤가 실적을 발표하고 미래 계획을 드러냈다.[사진=뉴시스]

바카라 드래곤는 지난해 4분기(10∼12월) 119억 6000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23 달러의 조정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 117억 7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인 0.50달러를 하회했다.

문제는 올해 1분기 전망이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못 미치는 수치를 발표했다. 웨드부시(Wedbush) 증권의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 팀은 “바카라 드래곤가 4분기에 건실한 실적을 보였다”면서도 “1분기는 환율 악재, 윤년 효과 소멸, 최근 미국의 기상 이변 등으로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증권가의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모닝스타(Morningstar)의 마크 지아렐리 애널리스트는 “바카라 드래곤의 고객 참여도가 리프트(Lyft)의 두 배에 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이런 네트워크 효과 지표들은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바카라 드래곤가 차량 공유 시장에서 최고의 수요 집결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JPMorgan) 애널리스트들도 바카라 드래곤의 성장 전략 실행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바카라 드래곤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자율주행차 계획을 밝힌 점도 흥미로웠다.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바카라 드래곤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바카라 드래곤가 1조 달러 이상의 자율주행차 관련 기회를 선점하는 데 유일무이한 위치에 있다는 확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바카라 드래곤의 가장 큰 도전은 테슬라(Tesla)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자율주행차 서비스다. 테슬라는 올해 6월부터 오스틴에서 사이버캡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바카라 드래곤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접근한 테슬라와는 다른 전략을 채택했다. 자체 자율주행 기술 개발 노력을 줄이고 2020년 자사의 첨단기술그룹(Advanced Technologies Group)을 오로라(Aurora)에 매각했다.

바카라 드래곤는 이제 크루즈(Cruise)와 알파벳(Alphabet) 산하 자율주행 택시 자회사인 웨이모(Waymo) 같은 자율주행차 스타트업과의 제휴에 집중하고 있다. 크루즈는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웨이모는 바카라 드래곤 앱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 내 도시로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오스틴과 애틀랜타의 바카라 드래곤 이용객은 올해 웨이모를 통해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카라 드래곤는 또한 중국의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영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웨이브(Wayve) 등 전 세계 AI 기업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자율주행차 도입은 바카라 드래곤와 같은 차량 공유 기업과 그 고객들의 비용을 크게 낮출 잠재력이 있다. 다만 이런 절감 효과는 아직 요원하다고 포레스터(Forrester)의 폴 밀러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바카라 드래곤는 자율주행차 기술 스택의 여러 부분을 개발하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현재 바카라 드래곤가 자율주행차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지는 않지만, 기술과 규제, 그리고 고객들이 준비되었을 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일부 도시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가 문제다. 운전자 없는 택시는 자율주행 등급 중 최상위에 속한다. 배치 전 엄격한 안전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 글Beatrice Nolan & 편집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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