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솔로몬은 미국 슬롯 잭팟가 탄탄하다고 강조했다.[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4/47561_40592_458.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을 때, 금융업계 상당수는 그의 감세 정책과규제 완화책을반겼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는 정반대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방위적 관세 정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흔들리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이런 불확실성을 두고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지금 재계가 명확한 메시지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만큼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솔로몬 CEO는 “미국은 워낙 크고 다양하며 강력한 경제 엔진을 갖추고 있다. 30년, 40년, 50년 전과 비교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면서 “다만 정책적 불확실성이 워낙 커서 기업 리더나 투자자들도 불안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자산관리 수장인 브리트니 볼스 뮐러와의 대담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 행사는 골드만삭스와 뉴욕 소재 자선단체 로빈후드(Robin Hood)가 공동 주최한 ‘라이징 리더스 포럼(Rising Leaders Forum)’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30대 젊은 투자자를 초청해 리더십, 관세 이슈, 투자 환경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메릴랜드 주지사 웨스 무어, 스타우드캐피털그룹의 공동창업자 배리 스턴릭, 미국 대학농구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등도 연사로 참여했다.
솔로몬은 로빈후드와 오랜 기간 협력해온 경험을 언급하면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부나 사회 공헌을 일찍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자산을 사회에 돌려주는 방법, 즉 ‘필란트로피(자선 활동)’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정보를 배우는 세션도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골드만삭스가 로빈후드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것이다. 골드만삭스 측은 “차세대 초고액 자산가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서로 교류하고, 사회 공헌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의 CEO 리처드 뷰어리 주니어 역시 “젊은 투자자와 기부자가 자신이 사는 도시를 어떻게 개선할지를 고민해보도록 하는 데 포럼의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뷰어리 CEO는 “누구나 성공할 기회가 없는 도시는 앞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그걸 바꾸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글 Alicia Adamczyk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