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했다.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효과 덕분이다.

바카라사이트 추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상화폐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들떠 있다. ‘비트코인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만간 백악관에 입성하기 때문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전략자산화를 공약으로 내걸 만큼 가상화폐 육성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당선 뒤에도 그런 행보를 보였다.

특히 최근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폴 앳킨스를 지명하면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더리움과 리플을 비롯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역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가상화폐의 가치는 최근 얼마나 극적으로 올랐을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코인게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가상화폐의 한달 새 가치 변화를 따져봤다(12월 5일 기준).

그 결과,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4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달 전엔 6만 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됐는데, 순식간에 폭등해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의 상승률은 61.1%였다. 2500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은 조만간 4000 달러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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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상승률은 더 놀랍다. 최근 한 달 사이 369% 상승했다. 11월 초엔 0.5 달러에 불과했던 리플 가격은 현재 2달러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이 소송전을 벌였던 SEC 위원장이 교체된 데다 회사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행정부가 신설할 ‘백악관 가상화폐 전담팀 차르’ 후보로 거론되면서 폭등했다. 이 밖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주목하는 도지코인의 상승률(160.8%)과 카르다노의 상승률(271.4%)도 세 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 포춘코리아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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